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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평] 아들 셋 엄마의 돈 되는 독서
    일기장/서평 2018. 11. 27. 15:20


    12월 읽고 싶은 책 리스트업 하던 중


    이 책은 출간과 동시에 E-pup으로 같이 나와 있길래 후다닥 구입-


    "나는 마트대신 부동산에 갔다." 의 저자의 새책


    올해 초에 2018 가계부를 아내한테 선물했는데.. 


    처음엔 좀 쓰는가 싶더니 요샌 안쓴다. ㅋㅋㅋ 


    사실 큰 기대를 하진 않았다. 


    저자에 대해선 팟캐스트를 통해서도 많이 접했고, 책에서도 접한적이 있고,


    최근엔 EBS 호모이코노미쿠스 라는 프로를 통해 멘토활동을 하는 모습도 보고있다.


    다른건 몰라도 억척스럽게 아끼고, 아끼는 방법을 베풀고하는데


    입만 번지르르한 사람이 아닌 행동으로 모든것을 보여주고 있는사람이라


    존경심 마저 든다. 


    아줌마 특유의 억척스러움이 잘 묻어 나와서, 뭔가 책의 내용이 차갑지 않고


    뭐랄까 잘 와닿는게 시골의 구수한 내음같은 그런 느낌이다.


    '뭐라 표현하기가 좀 에매한데, 마음이 편안해 진다 뭐 이런느낌'


    글로 표현되어 있는 6개월 천만원 모으기, 중고물품 판매, 아동 중고서적 구입, 의류구입등 


    부모라면 내 자식에게 새 옷을 입히고 싶은게 당연한 욕심 아니겠는가.


    나도 내 친구들에게 신생아때 입을 옷들을 나눔받아 오면서, 


    뭔가 짠한 감정이 들었다. 내가 못벌지도 않고 못 살지 않는데 이런거 사서 입히는게 


    뭐 어때서라는 한쪽의 마음과, 


    이런것 처음에 아끼고 시작해서 나중에 아이가 정말로 원하는 것을 들어 줄 수 있는


    부모가 되자라는 마음의 갈등..


    새옷을 사려할때, 얼마 못입으니 큰옷을 사자 아님 세일하는 옷을 사자 


    이쁜것을 떠나서 실용적인 것을 사자 등등 


    육아비용은 아끼려면 충분히 아낄 수 있는 것들이지만, 내 안의 심리와의


    치열한 전투를 치뤄야 한다. 부부간의 의견충돌도 있을 수 있으니, 


    잘 조율하기도 해야 할 것이다. 


    책에서도 나오는 내용인데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에게 '무조건 절약'을 강요하고 싶진 않다.


    각자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면 될 것이다.


    이것이 정답 일 것이다.


    올해 나도 절약과 내집마련 투자 이런 키워드에 온 정신이 집중되어 있다 보니,


    저자의 글을 많이 읽어 보기도 하였고, 참 공감가는 부분도 많다. 


    예전엔 마음만 먹으면 하겠지 라는 뻔뻔한 자신감이 었다면,


    실제로 50%의 저축하면서 생활하는 것과, 자발적 궁핍으로 살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지금은 체험을 통해서 잘 인지 하고 있다. 


    나름대로 우리 가정도 무수한 시행착오를 거쳐서 거의 50% 저축 생활을 하면서 사는 것 같다.


    아이가 셋이라서 별 무리없이 순풍순풍 아이를 낳아 키우는 줄 알았는데,


    두번의 유산한 아픔이 있다는것은 몰랐다. 또 대외적으로 비추는 밝은 모습만을 


    나는 알고 있는데 책 속에 있는 우울한 감정도 그대로 전달되어 와서 


    사람다움을 느끼기도 했다. 


    만나고 싶어서 블로그에 메일에 댓글로 들이대는 모습은


    전형적인 코리안 아줌마 무대뽀 정신이라고 생각되기도 하고,


    저렇게 들이 댈 수 있는 용기가 부럽기도 하다.


    1년에 백권이상, 일주일에 2권이상의 독서량 


    세아이를 육아하면서 읽어내기엔 정말 쉬운일이 아닐 것이다. 


    요새 내가 느끼고 있는 독서의 재미를 저자는 일찍이 알았나 보다. ㅎ


    도서관을 이용해서 집에서 읽는게 솔직히 부럽기도 하지만,


    ( 개인적으로는 목이 안좋아서 실제 책을 읽으면 몇번씩 쉬어주어야 해서, 


    e-pup이 읽기 더 수월하다. 책상에 앉아서 모니터 보면서 읽으니 )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열심히 독서를 하고 있으니, 나만의 방식이라 하겠다. 


    저자가 항상 강조하는 비전보드 


    시크릿법칙 등등 


    긍정적인 에너지가 많은 사람인 것 같다. 세종시에 살면서 전국구로 강의를 하러 다니고,


    참 바쁘게 살기도 하고, 


    책내용에 2017년 수입에 대해서도 기록하기도 해서 참 진솔된 사람이구나


    하는 느낌을 받고 또 용기를 얻고 간다. 


    믿고보는 저자?의 반열에 오른듯한 김유라 저자의 선한부자 프로젝트를 응원한다. 


    육아맘들에게 힐링도서로 추천하고 싶다. 


    공감멘트


    이제 나의 투자대상은 부동산이 아니었다. 


    나는 나 스스로에게 투자해보기로 했다. 


    돈을 불리듯 나의 가치를 불리고, 


    아파트 평수를 넓히듯 나라는 사람의 그릇을 넓히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재테크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란, 누구에게도 좋은 사람이 아니라는 말이 있다”는 이야기가 의미심장했다.

    내가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일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가 된다. 

    누가 나를 싫어해도 괜찮다. 

    그리고 어떤 사람이 평이 안 좋아도 나에게는 너무 좋은 사람일 수 있다. 

    나쁜 평가를 받는 사람을 알지도 못하면서 배척할 필요는 없다.


    아들 셋 엄마의 돈 되는 독서
    국내도서
    저자 : 김유라
    출판 : 차이정원 2018.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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