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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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7 육아일기일기장/일상 2019. 4. 17. 05:46
꽤 오랫동안 아프지 않았던 아이가 연 삼일동안 열이 난다. 주말에 날이 평택가서 놀이터에서 놀았던 것 밖에 야외활동이라고는 없는데, 월요일 오전에 출근하려고 보니 38도까지 올라가있다. 그날은 대비가 안되어 그냥 어린이집을 보내고, 퇴근 후 병원에 가보니 대기가 12번이나 될만큼 감기가 유행인 기간인가 보다. 화요일은 와이프가 노후 출근한다고 하고 장모님이 와주셔서 케어해주셨다. 예전같았으면 열이 난다고 안절부절하고 회사에 가서 일도 집중못하고 그랬었는데, 이것도 이제 익숙해졌는지 자연스럽게 장모님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되고, 또 회사에 눈치는 보이지만 최소한의 피해로 줄이기 위해 결근만은 피하려고 하고, 아이를 키우는 환경에 스스로 적응해 가는 중인것 같다. 예상치 못한 일들을 겪을 수 밖에 없는 것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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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설아 처갓집으로일기장/일상 2018. 11. 28. 10:12
월요일 퇴근 후 아이의 감기가 어느정도 호전되었는지 확인차 방문했더니,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확실히 감기가 유행인 시기이긴 한거 같다. 저번주에 이어서 이번주까지 이번엔 좀 심하긴 심하다. 2주일이나 아이가 아프니, 가족 여럿이 고생하게 되는데.. 이럴때 마다 얼마나 미안한 마음이 드는지 또 한번 생각하게 되는 맞벌이가 아니라 외벌이로 아이를 온전히 엄마가 케어한다면, 지금보다는 심적으로 편할테고 미안한 감정이 덜 들텐데... 그렇다고, 30대의 중반 한창 사회생활이 절정에 달한 나이에 혼자 수입을 유지하는것에 대해서도, 능력을 꽃피울 수 있는 시기에 대한 회피인것 같기도 하고, 참 어렵다. 우린 그래도 후자를 택한 것이니까. 겪어야 할 과정일 텐데, 막상 겪으려면 심적으로 너무 힘들다. 이럴때 장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