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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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설아 처갓집으로일기장/일상 2018. 11. 28. 10:12
월요일 퇴근 후 아이의 감기가 어느정도 호전되었는지 확인차 방문했더니,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확실히 감기가 유행인 시기이긴 한거 같다. 저번주에 이어서 이번주까지 이번엔 좀 심하긴 심하다. 2주일이나 아이가 아프니, 가족 여럿이 고생하게 되는데.. 이럴때 마다 얼마나 미안한 마음이 드는지 또 한번 생각하게 되는 맞벌이가 아니라 외벌이로 아이를 온전히 엄마가 케어한다면, 지금보다는 심적으로 편할테고 미안한 감정이 덜 들텐데... 그렇다고, 30대의 중반 한창 사회생활이 절정에 달한 나이에 혼자 수입을 유지하는것에 대해서도, 능력을 꽃피울 수 있는 시기에 대한 회피인것 같기도 하고, 참 어렵다. 우린 그래도 후자를 택한 것이니까. 겪어야 할 과정일 텐데, 막상 겪으려면 심적으로 너무 힘들다. 이럴때 장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