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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라클, 네트워크 장비 업체 ‘애크미패킷’ 인수
    카테고리 없음 2013. 2. 5. 14:52

    오라클이 네트워크 시장에까지 손을 뻗었다. 데이터베이스(DB)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시작해 썬 마이크로시스템즈를 인수하며 하드웨어 사업에 뛰어들더니, 이젠 네트워크 장비 업체까지 인수하면서 엔터프라이즈계의 애플이 됐다.

    오라클은 2월4일(현지기준) 17억 달러에 애크미패킷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애크미패킷은 소프트스위치와 단말기 중간에서 IP를 통한 통신을 가능케 하는 장비인 세션보더컨트롤러(SBC)를 생산하는 업체다. 쉽게 말해 인터넷 IP를 통해 주고받는 음성과 영상, 데이터 등을 손쉽게 전송할 수 있는 통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애크미패킷은 SBC 시장 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로, 현재 1900여개에 이르는 통신사업자 또는 기업과 손을 잡고 있다. 오라클은 자사 통합 커뮤니케이션 관련 제품 포트폴리오에 애크미패킷 기술을 통합할 계획이다. 마크 허드 오라클 대표는 “이번 인수는 쇼핑몰과 헬스케어, 가정부문 등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더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라며 “애크미패킷의 기술을 이용해 오라클 고객들이 자사 애플리케이션을 더욱 안정된 네트워크 환경에서 실행할 수 있게 돕겠다”라고 말했다.

    mark hurd oracle

    기업 설립후 지금까지 오라클은 수많은 업체를 인수해왔다. 그러나 네트워크 장비 제조업체를 인수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부분 미들웨어, 애플리케이션 관련 업체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다 지난해부터 클리어트라이얼, 비트루, 콜렉티브익텔렉트, 스카이어와 같은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업체를 대거 인수했다. 클라이언트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는 환경이 아닌 클라우드 소프트웨어(SaaS)를 도입해 다양한 기기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 기업의 추세를 따른 셈이다.

    SaaS 도입 기업이 늘면서 네트워크 보안 문제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클라우드에서 기기를 정보를 가져오는 동안 데이터 암호화 방식 등을 고려하는 기업이 늘어났다. 오라클은 이 점에 주목한 눈치다. 애크미패킷 기술을 이용해 사용자들이 좀더 안전하게 애플리케이션 정보를 전달할 수 있게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슈카 고르티 오라클 통신 수석 부사장은 “이번 조합으로 업계에서 가장 포괄적이면서 최고급의 안정을 자랑하는 통신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실시간으로 안정된 쌍방향 통신 서비스 환경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출처 : http://www.bloter.net/archives/14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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