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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리산산행 산본 추억쌓기
    일기장/일상 2018. 10. 22. 13:48

    가을가을 깊어 가는시기 


    군생활을 12사단에서 해서 그런지 산에대해서라면 이골이 나서 정말 싫어했던 산...


    전역한지도 12년.... 그시절의 기억은 이제 추억이 되어 버렸고 산에 대해 싫은 기억은


    약간의 그리움이 되어 남아있다. 


    '물론 돌아가서 다시 그 생활을 하라 한다면........ 돈을 주더라도 사절입니다.'


    산본에서 생활하는 기간이 이제 채 1년이 안남았다고 생각하니 


    뭔가 산본에서 추억을 많이 만들고 싶은 생각이 생긴다. 


    처음 결혼해서 둥지를 틀고, 아이를 낳고, 여러 활동을 하고 


    이런 저런 추억을 많이 선사해준 곳이지만 더 좋은 기억을 갖고 싶고, 구석구석 더 자세히 알고 


    싶어서, 수리산 등반이라는 계획을 세웠다. 


    수리산 명칭이 꼭대기 모양이 독수리를 닮아서 수리산이라 하던데,


    길가에는 벌써 울긋불긋 산도 조금씩 물들어 가는 중.




    총 6개의 코스가 있었는데 능선전체를 타는거 보다는 


    2시간 반정도의 코스가 적당해서 


    수리산 약수터 -> 노랑바위 -> 관모봉 -> 태을봉 코스로 택했다.


    그러나..... 어디서 부터 잘못인지 첫 산행이라 이정표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해서


    약수터를 지났는데 태을봉전망대가 나오더라......


    다이렉트 코스로 올라간셈... 


    생각보다 가파른데?? 하면서 올라갔는데 다이렉트코스니 그러려니 했다.


    어머니랑 둘이서 도란도란 얘기하면서 올라가다 보니 


    어느새 정상 한 한시간 안팍으로 걸린거 같다.


    태을봉 전망대 풍경


    날씨가 좋아서 군포시 전체뿐만이 아니라, 


    안양, 인덕원, 과천, 수원, 안산까지 다 보이더라.... 


    태을봉에선 안보였으나 관모봉에선 롯데월드타워까지 보였으니, 참 축복받은 날씨였다.


    다이렉트 코스로 왔으니 내려가는 길은 원래 가려 했던 능선으로 관모봉을 따라서 움직여 본다.



    관모봉에서 안양방향으로 저 멀리 롯데월드 타워가 보인다. ㄷㄷ


    요새 아이들은 하늘을 회색으로 그릴정도로 파란하늘 보기가 힘들다던데,


    안타깝다.... 날씨가 한 3일만 좋아도 기분도 엄청 업되더라.


    나이가 먹고 하니 등산을 하는 사람들을 이해 하지 못했는데,


    좋은 취미하나를 얻은 기분이다.


    마음이 맞는 사람과 함께 한다면 사이는 더욱 돈독해 질것이고, 


    마음속에 있던 얘기를 꺼낼 수 있고, 여러가지 순작용을 하더라.


    이번달 말쯤되면 단풍이 절정일거 같은데, 


    그때 또 시간내서 짧게라도 한바퀴 돌아 봐야겠다.


    와이프한테 같이 가자고~~~ 가자고~~~ 애걸복걸 해 보았으나


    혼자 다녀오라는 냉철한 대답 ㅠ


    산본 추억쌓기 대 성공~ 


    엄마랑 함께해서 더욱 좋았던 수리산 산행


    2018.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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