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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디어..!! 매도 성공
    부동산 2019. 4. 13. 06:15


    드디어! 아파트 매도에 성공했다. 


    엊그제 퇴근길 처음 가격조정 타진을 시작으로


    어제 매수자의 의향을 그냥 다 맞춰줬다...


    절충해달라는 만큼 계약금조절부터 잔금일정까지 그냥 100% 매수자에게 맞췄다. 


    이렇게 다 맞춰주면서도 한편으로는 매수자가 '매수희망을 접으면 어떻하지??' 라는 


    두려움까지 들더라. 매수 매도는 심리 싸움이라는데 나는 100% 아니 200%이상


    지고 들어갔다. 


    첫 매도 접수 후 6개월만에 실 매수자가 등장한거다. 


    https://ememomo.tistory.com/275


    못해도 부동산 10군데 이상 매물을 노출 시켰으나, 그간 그냥 팔렸느냐 매물 브리핑해보겠다.


    가격조정 안하시냐 그대로냐 정도의 간단한 질문성 전화는 몇번 왔었으나


    매수자가 대기하고 있는 상태에서의 전화는 처음이었기에,,,



    한번의 잘못된 청약접수 선택으로 인해 엄청난 손해를 보게 되었다. 


    그간 아끼고 안쓰고 안사입고 안사먹고 해서 고이 고이 모은돈이 실수로 인해 사라졌다.


    물론 생각하면 아쉽지만 애초에 계약금 전체를 포기할 각오까지는 하고 있었다. 


    허나, 사람욕심이라는게 막상 또 이렇게 팔려고 하니까 심적으로 개운하지만 진한 아쉬움을 남긴다. 


    첫 매도라는 중요한 경험이 실수를한 나의 책임을 치루는 과정이라니... 


    이번 실수를 계기로 참 많은 것을 얻었고,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 생각한다.


    다만 다시 실수하는냐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느냐는 오롯이 나에게 달렸고, 


    반복된 실수는 내가 용납할 수 없다. 



    앞으로는 최소 3년간의 수급물량을 체크할 것이고, 


    매수자 우의의 시장에서만 거래할 것이며, 


    애초에 매수 시점에 안전마진을 확보하고 들어갈 것이다. 


    급매로만 취급하고, 또는 경매로만 취득하겠다. 


    막연한 청사진과 기약없는 호재 아니 진행되고 있는 호재의 상황에서도


    타이밍이 안맞는다면 가격은 떨어진다. 모든 호재보다 우선하는 것이 공급물량이다. 



    아직도 이 물건에 처음 계약서에 싸인을 하던 순간이 생생한데, 


    여행을 다녀와서 우리가 청약넣었던 물건이 제발 당첨되었으면 하는 생각에


    말도안되는 경쟁률 1.8을 가지고 경쟁률이 낮아서 좋다고 위안하고..


    미분양이 100% 확실시 되는곳에 들어가는 우를 범하고


    그땐 확실히 아무 지식이 없었다. 몰라도 너무 몰랐다. 


    지금 생각하자면 정말 헛웃음만 나온다.


    무언가에 씌였다는게 그런 말이 딱 맞을 것이다. 



    오늘 오후에 계약서를 쓰고 나면 진짜로 매도에 성공하는 것이다. 


    어제 가계약금을 받기까지의 심리상태가 오랜만에 멘탈이 흔들릴 정도까지 갔으니,


    정말 심적압박을 많이 받긴 했나 보다. 


    이상태로 조금 더 지나갔다면, 6월부터의 입주물량을 보면서 또 버텨낼 려면 


    내 심리는 더 바닥으로 떨어졌을 것이다. 


    내 현재 심리 상태가 이런데, 매수자가 조절하는 금액의 폭때문에 그 폭이야 나중에 다시 맞추면


    되지만, 다시 매수의향자가 나타났을때 지금보다 더 상황이 악화될 수 있는 가능성이 더 크기에,


    매수자의 요구조건에 수렴해 줄 수 밖에 없었다.



    예전 첫 입주장의 전세 계약에서 1억1천에 계약희망자가 나타났을때, 우린 최소 1억2천을 보고 있었기에


    계약 거부를 했지만 나중에 실 계약은 9천에 했던 그때의 기억이 생각나기도 해서 실제로 입주장이 되면


    더 힘들어 질 것이다라고 판단했다.



    지금의 실수가 나에게 더 멀리 내딜 수 있는 발판이 되어 줄 것이라 확신한다. 


    조금 비싸게 수업료를 치루긴 했지만, 수업을 들었으니 다른 성과를 낼때 참고하도록 하겠다. 


    잘 가~~ 


    지켜주지 못해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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