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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4.17 육아일기
    일기장/일상 2019. 4. 17. 05:46

    꽤 오랫동안 아프지 않았던 아이가


    연 삼일동안 열이 난다. 


    주말에 날이 평택가서 놀이터에서 놀았던 것 밖에 야외활동이라고는 없는데,


    월요일 오전에 출근하려고 보니 38도까지 올라가있다. 


    그날은 대비가 안되어 그냥 어린이집을 보내고, 퇴근 후 병원에 가보니


    대기가 12번이나 될만큼 감기가 유행인 기간인가 보다.


    화요일은 와이프가 노후 출근한다고 하고 장모님이 와주셔서 케어해주셨다. 


    예전같았으면 열이 난다고 안절부절하고 회사에 가서 일도 집중못하고 그랬었는데,


    이것도 이제 익숙해졌는지 자연스럽게 장모님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되고,


    또 회사에 눈치는 보이지만 최소한의 피해로 줄이기 위해 결근만은 피하려고 하고,


    아이를 키우는 환경에 스스로 적응해 가는 중인것 같다. 


    예상치 못한 일들을 겪을 수 밖에 없는 것이 육아이기에 그래도 주변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분이 계신다는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금 깨닫는다. 


    만약에 우리도 맡길 사람이 없었더라면 열이 나는 채로 어린이집에 보내면


    감기가 걸린 아이가 등원했다고 다른 부모들의 원망을 살 것은 물론이고, 


    열이 나니 빨리 찾아가라는 어린이집 원장의 아우성도 들어야 할 것이다. 


    그만큼 눈치받고 위축되어 있을 것이라 생각하면 아이를 맡기기도 쉽지 않다.


    반대로 내 입장에서 감기가 걸린 아이가 등원한다 하면 똑같은 마음일 것을 알기 때문에


    오늘은 내가 오전에 아이를 보다가 출근할 생각이다. 


    다음주 중에 휴가를 써야 하는데, 오늘 일때문에 약간의 눈치보기가 추가 될 것 같다. 


    이럴때 정규직이 나은지 프리랜서가 나은지 잘 모르겠다. 


    자유롭게 내 휴가를 내 연차에서 소모하는 정규직이 나을 수도 있고,


    그래도 평소에 잘 닦아둔 신용으로 이럴때 한번씩 써먹는게 나을 수도 있고,


    대신 연속으로 쉴 수는 없긴 하지만...


    아파도 잘먹고 잘놀고 잘 웃어주는 아이가 고맙다~~ 


    조금씩 아프면서 면역도 더 생기고 건강해지고 튼튼하게 자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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