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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셋팅 완료
    일기장/일상 2019. 7. 2. 22:08

    2019.07.02 전세셋팅복기




    첫 내집 2016년 12월 26일??에 이사왔던 것으로 기억된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에 이사온것으로 기억이 되는데 


    벌써 2년 반이나 지났다.


    2년이라는 시간은 전세로 살면 만기가 되었을 것이지만 6개월을 더 살더라도 마음의 부담은 덜었다.


    처음 이집을 구할때 당시 전세가는 2억3천에서 2억4천 사이


    매매가는 2억 6천~7천을 왔다 갔다 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나와 와이프는 둘다 프리랜서 포지션에 있던터라 전세자금 대출이 안나오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지금 집을 구입하게 되었다. 집을 구매하고 나서 부동산에 대해 어쩔 수 없이 관심을 갖게 되었고,


    부동산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니 자연스럽게 공부하게 되고 부동산을 공부하다 보니 또 인생공부도


    하게 되고 선순환의 연속이었다. 부동산이란 결국 사람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한가지이면서 


    필수재이기 때문에 누구나 겪어야 할 겪을 수 밖에 없는 그런 일이라 생각한다. 


    자본주의 사회에 살면서 부동산을 모르면서 살아간다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청울림횽님께서 말씀하신바도 있다.


    이 집에 와서 참 많은 것을 이뤘다. 인생에서 가장 큰 변화를 맞이하기도 했으니


    아이를 갖고 아이가 태어나고, 부동산에 관심갖다보니 새로운 투자도 시작하고 투자를 시작하다 보니


    시야가 확장되고, 또 이사오기 전부터 이사나갈때 까지 한 직장에서 근무함으로써 안정적인 직업에 대한


    감사함도 얻게되고 (언제까지 근무하고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목표는 내년 3월)


    지금까지 살아왔던 나를 되돌아 보기도 했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심사숙고히 


    고민도 많이 했다.


    절대 이 집을 잊지 못할 것이며, 또 좋은 일이 많이 있었기에 팔고가기 너무 아쉬워서 무리하지만


    전세를 맞추고 나가기로 결정했다. 


    처음 4월1일 부동산에 매물을 접수할때는 2억 2천에 내놨다. 2억2천이 적정시세였고, 보통 2억선에서 거래되고 


    있던 추세였던 터라 7월까지 이사날까진 여유도 있겠다 싶어 넉넉한 금액으로 첫 스타트를 끊었으나....


    2억2천에 집을 보러온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다. 그냥 어느정도인가 하고 염탐하러 온 느낌 


    절대로 실제 계약할 만한 그런 분위기를 풍긴 사람은 단연코 없었다.


    그렇게 달이 지날때 마다 천만원씩 전세가를 낮춰서 재공지했고,


    오늘에 이뤄서야 1억8천5백 첫 전세금 보다 무려 3천 5백을 낮춰서 계약하게 되었다.


    그것도 7월에 잔금을 치루는 조건이 아닌


    9월에 치룬다는걸 8월 23일 이전에 치루지 않는 이상 계약하지 않겠다는 강력대응하에 어느정도 타협으로 계약했다.


    이렇게 되면 당장 우리가 이사가는 집의 입주는 타격이 없으나. 내년에 어무니가 입주할때 타격이 발생한다.


    어머니의 입주금을 미리 우리가 땡겨쓰고 있는 입장에서 고스란히 그 금액만큼 전세차익으로 내줘버렸으니


    새로운 리스크의 발생. 차근차근 그에대한 고민과 방법도 찾아봐야겠다. 


    지금의 분위기를 기억하기 위해 기록을 남기자면


    7/1일 투팀에서 전세계약희망 타진이 들어온다.


    한팀은 7월말 입주 젊은 여자 혼자 산다한다. 


    1억 9천에 전세자금대출 가능여부를 확인 후 연락을 주기로 하고 


    다른한팀은 10월에 결혼 예정인 예비 신혼부부 


    1억8천에 9월잔금 조건이지만 부동산 사장님이 이분을 꼭 잡으라고 나를 설득하기 시작한다. 


    But... 첫째 조건이 계약타진중인 상태라 두번째 팀은 보험으로 생각하고 이팀의 계약 불이행시


    연락을 주겠노라 되돌려 보낸다.


    7/1일 퇴근전까지 은행대출 가부여부를 알아보고 연락준다 하였으나. 


    7/2일 점심전 까지 결정을 유보하여 기다려 주기로 한다. 


    해서 두번째 팀도 내일 오후에 연락을 줄테니 기다려 달라 얘기하고,


    오전에 기다리던 연락은 없다. 


    두번째 팀을 조율하는 사장님이 1억8천에 이 조건에 내놔야 한다 나를 설득하지만


    내 느낌엔 1억8천조건엔 늦어도 8월까진 세입자를 구할 수 있으니 그 조건을 받아주기엔 내키지 않는다 전달하고


    최소한 7월 말전에 계약금 + 중도금으로 4천만원 (우리가 이사하는데 필요한 최소금액)을 제시하고


    잔금을 8월23일 이전 그리고 1억8천5백까진 맞춰주겠노라 전달하고 그 이하 조건이면 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이후 점심시간이 지나 계좌를 전달하고 가계약금이 입금된다.


    이렇게 내 인생 두번째의 세입자를 구하게 되었다. 


    실 계약서는 7/13일날 작성하기로 했고,


    신혼부부이니 가구를 안샀을터라


    지금 집에서 쓰고있는 


    1. 시스템 장

    2. 가스렌지

    3. 베란다 선반

    4. 주방선반

    5. 작은방 블라인드

    6. 안방커튼

    7. 베란다 매트

    8. 거실 거울


    등 필요한게 있으면 놓고갈테니 말해달라했다. 


    2년반전 세입자의 입장에서 벌째 두채의 임대인으로 성장했다. 


    오늘와서 생각해보니 조금은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는 바도 있고, 또 갈길이 아직 멀다 라고 생각이 들기도 하곤 

    하지만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들게 하는 하루다. 


    내가 집주인으로 살고 있으면서 세입자를 맞추기가 이렇게 까다로운데


    임차인이 살고있는 와중에 세입자를 맞추려면 정말 어찌보면 쉽지만은 않겠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리고 간접적인 역전세에 대한 공포를 제대로 느꼈으니


    정말 자금계획에선 최대한 보수적으로 신중하게 세워야 할 필요성을 절실히 느꼇다.


    이렇게 또 한걸음 인생의 발걸음을 전진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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