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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기장/일상 2018. 12. 26. 09:28

    몸이 확실히 나이가 먹은것인지..


    만성피로가 걸린것인지 주말내내 쉬고나서 하루 출근 후 다시 휴일인데,


    예전같으면 개운한 하루의 시작이어야 되는데,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기가 너무 무겁다. 


    그래도 크리스마스라고, 크리스마스 이브라고 맛있는거 해먹으려고


    '재료만 사와 내가 해줄테니' 라고 했으나 마음은 있지만 행동하기엔 몸이 너무 무겁다...


    결국 치킨배달;; 


    다음날도 역시.. 건강검진을 해봐야하나 싶으면서도 이제 영양제같은것좀 챙겨먹어야 


    할 나이인가 라고 생각한다. 


    저녁 6시가 거의 다되어서 커피한잔 하자며 외출,


    나오니까 역시 밖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난다. 


    북적이는 사람들 사이에 있는걸 매우 싫어 했는데, 가끔은 그 군중속에


    일원이 되는것도 나쁘지 않은느낌


    둘이서 세개의 메뉴를 시켜 먹고, 배부르니 기분 좋고~


    와이프가 작년서부터 사달라는 패딩을 여차 저차 차일 피일 미루면서


    올해까지 버텨왔고, 연말이라 세일 많이 할테니 입어보고, 가격맞으면 사던가


    아님 내년 초에 사던가로 생각하던중


    역시 연말이라 패딩들의 세일폭이 커졌다 (이전 20%라면 30%) 


    좀 더 세일해야 마음이 편한데....


    큰 맘 먹고 커플로 구입


    60만원어치를 사야 3만원 포인트 적립을 해주는데


    2만원정도 모자라서 


    설아 옷도 부랴부랴 픽


    오랜만에 큰돈 썻으나 기분이 좋다. 


    너무 절제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고 있던 한해이다 보니, 


    이런 일탈이 좋게 느껴진다. 


    이제 또 하나 구입했으니 적어도 3년은 잘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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