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PD수첩
    일기장/잡담 2018. 10. 24. 11:38


    자극적인 제목 


    피디수첩의 기존 이미지 객관적인 시각과 냉철한 분석으로 시청자들의 신뢰를 받는 프로그램


    이었다면, 어제 이 프로를 보고 나서 이제 PD 수첩은 못보겠다 싶더라.


    더 나아가 MBC 자체를 보기 싫다. 


    이전까지의 정부나 기관, 기업에 문제가 생겼을때 


    연애인기사나 자극적인 사람들이 관심갖을 만한 내용을 언론에 뿌려


    관심을 돌려 위기를 벗어난다던가 하는 얘기는 공공연한 사실이었고,


    더군다나 이전 정부의 블랙리스트 파문과 너무 겹친다. 


    세월호 소신 발언을 하고 난 후 김재동에 대한 언론 출연 금지조치


    문화계 블랙리스트 김기춘의 수첩에 적혀있던 내용들이 오버랩 되면서,


    MBC 자체가 정치적 외압을 받았는가는 상관없이, 방송자체의 성격이 정치적 내용을 담았다.


    주된 내용은 영향력있는 부동산 강사들의 족집게 지역 찍어 주기를 통해


    해당 지역의 아파트값이 급등했다는 것이다.


    이렇게 보도를 한다는 것은 국민 자체가 몇몇 강사들의 수강생에 대해 시세가 형성되고, 


    유지될만큼 경제의 기본요소 수요와 공급이 통하지 않는 그런 시장이라 생각한다는 것인가?


    사람들은 바보여서 실 주민들은 그 값을 수용한다는 것인가? 라는 의문이 들뿐이다. 


    그냥 국민은 바보다 라고 생각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열이 뻗치더라...'


    경제는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움직인다 라고 중학교때인가 부터 배우는데...


    대한민국 공영방송사라는 곳이 이렇게 편파적으로 


    프레임을 씌우고 마녀사냥하듯이 자극적으로 선동하는 듯한 방송을 하게 되면,


    결국, 기준이 명확하지 않던 우왕좌왕하던 사람들이 더 부동산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될것이고,


    억지로 자신의 기준없이 지금 시장에 뛰어 들까 걱정된다.... 


    부동산은 삶과 직결되어 있다. 


    정부가 예전부터 투기세력 때문에 강남집값이 폭등했다라고 선동하더니.....


    이번엔 공급부족과 유동성자금이 많아서라고 발표했는데, 폭등의 이유를 수정보도 했는데,


    언론이 이번엔 투기세력떄문이라고 악마의 편집 방송을 하고 있다니...


    방송에 교육현장에 있던 수강생들은 


    누구보다 세상을 열심히 살려고 하는 사람이다. 


    현재 시장분위기가 이러하니, 마음의 안식이라도 얻고자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지 


    정부에서 명확한 해석을 못내놓으니 다른사람의 의견을 들어보고자


    답답한 마음에 퇴근해서 강의료를 지급해 가면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자 하던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 수강생들 조차도 투기세력으로 바라보는 시각자체가 너무 어처구니 없다.


    물론 그중에 자신의 판단도 없이 강의 내용만으로 해당지역에 투자한 사람도 있을것이다.


    그런 문제는 어디에나 있다. 


    허나, 한두푼도 아니고 인생에 몇번 거래 할까 말까한 부동산에?? 그렇게 쉽게??


    남의 말만 듣고 전재산에 가까운돈에 대해 모험을 걸만한 사람이 몇이나 될까..


    연초에 비트코인 때문에 문제되었던 사회적 이슈때는 방송을 보면서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아니다..


    그때는 뭔가 국민의 피해를 우려하는듯한 비트코인으로 인해 나랏돈이 외부로 유출되는 거니


    심각한 사회현상을 일으킬 만한 수준이었다.


    폭주기관차 처럼 레일을 이탈해서 돌진하는 느낌이었으니 


    이후에 계속 언론에서 보도 하고 토론회까지 해서


    유시민 작가의 엄청난 논리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며, 


    가까스로 그 심리를 잠재웠는데..


    2,000만원하던 비트코인 값은 현재 700만원 수준이다.


    비트코인과 부동산은 엄연히 다르다. 


    같은 기준으로 언론 플레이를 해서 잡힌다면 얼마나 좋겠냐만


    실물자산과 무형자산의 차이


    강남집값이 아무리 버블이라 한들 애초에 일반인은 강남에 대해 관심만 갖을뿐,


    진입할 여력도 없을뿐더러, 시세조장이니 머니 그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사람 자체가 소수다.


    그리고 그 지역 사람들은 대출도 10~20% 수준으로 밖에 받지 않더라..... 


    잘못된 보도로 인해 일반대중들이 잘못된 시선의 편견으로 사로 잡힐까봐 두렵다.


    부동산이라는 것 자체가 사람들의 인식에는 기본적으로 부정적인것으로 깔려있어서,


    더더욱이 한국에서는 언급하기 힘든 단어인데.


    지금 우리나라 경제는 호황기를 지나 침체기로 진입하는 시점이다.




    다른 사람들은 이제 방어태세로 모드를 전환하고 있는데


    잘못된 정보로 해석하고 무리하게 시장에 뛰어들어 피해를 보는 사람이 나올까 걱정된다.


    예전엔 이런건 생각도 안했다. 


    부동산 공부를 하다보니 당연히 알아야되는 경제원리중 하나더라 그간 내가 무지했고


    이제 관심을 갖고 '당하지 않아야지' 라는 마인드로 공부하고있는데,


    예전에 나라면 당연히 피해자가 되었을 것이다.


    2부작으로 구성되어있던데 다음편은 어떨런지


    여튼 MBC 실망이다.....







    '일기장 > 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사기획 창  (0) 2018.12.11
    2018.12.04 넋두리  (0) 2018.12.04
    책에서 해보라 한것들  (0) 2018.11.29
    구매욕구를 자극하는 책들  (0) 2018.11.27
    2018.11.08  (0) 2018.11.08
    남에게 추천해준다는 것은...  (0) 2018.10.15
    종신보험 해약  (0) 2018.10.04
    2018.10.01 넋두리  (0) 2018.10.01
    해보고 싶은것  (0) 2018.09.04
    2018. 05 상황  (0) 2018.05.10

    댓글

COPYRIGHT 2010 EpoN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