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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평] 다산의 독서 전략
    일기장/서평 2019. 2. 8. 16:49

    #18

     다산의 독서 전략


    청울림님 블로그 구독중 오늘 올라온 글을 읽고 바로 실천


    당신이 책을 읽어도 남지 않는 이유

    https://blog.naver.com/iles1026/221460579650


    저번에 이런 의구심이 들어서 "나는 책을 읽기로 했다." 라는 독서방법관련 책을 읽어보았고,

    추천을 해주는 책이니 한번 읽어봐야 겠다 싶었으나 

    Yes24 북클럽에 책이 있어서 바로 읽어 보았다.

    (실행력 갑)


    다산 정약용선생의 책읽는 법이라니. 


    바로 정독(精讀), 질서(疾書), 초서(鈔書)다.


    정독(精讀)은 글을 아주 꼼꼼하고 자세하게 읽는 것을 말한다. 한 장을 읽더라도 글에 집중하고 깊이 생각하면서, 내용을 정밀하게 따지면서 읽는 것이다. 관련 자료를 찾아보고 철저하게 근본을 밝혀내는 독서법이다.


    질서(疾書)는 메모하며 읽는 것을 말한다. 언제 어디서나 책을 읽을 때면 필적을 갖추어두고 깨달은 것이 있으면 잊지 않기 위해서 빨리 적어야 한다.


    초서(鈔書)는 책을 읽다가 중요한 구절이 나오면 곁에 쌓아둔 종이를 꺼내 옮겨 적는 것, 즉 베껴쓰기를 말한다. 다산은 초서를 함으로써 엄청난 양의 책을 쓸 수 있었다. 초서는 이미 다른 저술을 염두에 둔 독서법이기 때문에 자기 학문 혹은 사물에 대한 뚜렷한 관점이나 주관을 갖고 있어야 한다.


    남들이 모르게 하려면 안 하는 것이 최고고, 남들이 못 듣게 하려면 말하지 않는 것이 최고다. 

    이 문구 너무 맘에 든다.


    마구잡이로 그냥 책을 읽는 것은 아무리 많이 읽어도 소용이 없고, 오히려 읽지 않은 것과 다름없다고 했다. 그래서 닥치는 대로 많이 읽는 남독(濫讀)보다는 깊이 있고 세밀하게 읽는 정독(精讀)을 권했다.


    소나기가 내려 갑자기 도랑이 생길 지경이 되어도 날이 갠 뒤 땅을 파보면 금세 마른 흙이 나오는 것처럼 책을 빨리만 읽고 생각하지 않으면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다. 땅을 파서 젖은 흙이 나와야 여러모로 활용할 수 있다. 건성건성 읽으면 책을 덮고 나서도 남은 것이 없기 때문에 지식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다. 책을 읽고 나서 활용할 수 없다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과 태도를 기를 수 없다는 것이다.


    눈으로 읽는 묵독은 개인성이 강조된 독서 행위로, 저자의 글을 비판적으로 읽을 수 있도록 하며 자아 성찰의 기회를 갖도록 만든다.     행간 독서는 독자의 배경지식을 활용해 글의 뜻을 음미하게 하며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것을 발견하도록 만든다.


    다산은 자득하지 못한 경우에는 다시 생각하여 반드시 스스로 깨달은 것을 강조했다. 그리고 자득을 달성할 때까지 질서를 반복해서 실행해야 한다고 했다. 질서의 목적이 단순히 회의를 통해 성현의 견해를 비판하기 위함이 아니라 자득을 통해 주견을 보다 확고히 하는 데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다산은 남을 따르기보다는 스스로 깨닫고자 노력했다. 수많은 비슷비슷한 학설과 주장을 맹목적으로 쫓아가는 것을 망하는 지름길이라고 보았다. 그래서 독서할 때 끊임없이 의심하고 생각하여 스스로 깨달음을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던 것이다.


    다산은 책을 읽을 때 어느 순간 깨달음이 오면서 마음에 품은 의심이 가시는 때가 있는데, 그 순간을 놓치지 말고 기록하라고 했다. 생각은 바람처럼 사라져버리기 때문에 붙들어두지 않으면 없어진다. 이런 바람 같은 생각을 붙잡는 방법으로 메모보다 좋은 것은 없다. ‘기억을 지배하는 것은 기록’이란 말이 있다. 잘 다듬어지지 않은 글이라도 순간순간 자기의 고유한 생각이나 느낌들을 잘 담아놓으면 그것이 결국 학문을 발전시키는 힘이 된다.


    공부를 하는 목적은 효제의 마음을 기르는 데 있다. 효제는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기본 덕목이다. 효제가 형식으로 드러난 것이 예악이다. 예로 규제하고 악으로 풀어주는 사이에 효제의 덕성이 마음속에 자리 잡는다. 이를 다시 규율로 제약한 것은 정형(政刑)이다. 백성들에게 효제의 정신을 길러주기 위해 정치가 필요하고, 그래도 이를 행하지 않을 때 형벌로써 다스려 정치한다. 그리고 병농(兵農)은 효제를 곁에서 보좌한다. 의식주가 안정될 때 효제의 마음도 퍼지는 법이다. 그러니 국방을 튼튼히 해서 민심을 안정시키고 농업을 진작시켜 민생을 안정시킨다. 다산 학문의 모든 바탕에는 효제의 정신이 깔려 있다. 그는 공부의 모든 출발과 귀결점을 효제에서 찾았다. 초서의 비중 또한 ‘효제, 예악, 정형, 병농’의 차례로 둔다. 책을 읽다가 『소학』에 실어도 손색이 없을 만한, 효제에 관한 내용을 보면 이를 우선적으로 발췌한다. 경전에 대한 학설 중에 근거를 갖춘 새 학설도 뽑는다. 실용적인 정보는 새로운 것만 옮겨 적는다.


    효과적인 독서방법으로 알려진 SQ3R은 본래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의 프랜시스 로빈슨 교수가 제2차 세계대전 중 훈련병 교육을 위해 개발한 방법이다.

     SQ3R이란 

    훑어보기(survey), 

    질문하기(question), 

    자세히 읽기(read), 

    되새기기(recite), 

    다시 보기(review)를 말한다.


    생각은 행동을 낳고 지속된 행동은 성공을 가져온다.


    독서의 기쁨을 맛본 그 순간부터 행복한 인생은 시작된다. 행복한 인생은 행복한 두뇌에서 비롯된다. 책을 열심히 읽으면 두뇌가 싱싱해진다. 두뇌가 건강하면 나이와 상관없이 우리의 마음은 늘 청춘이 된다.


    성공은 이루는 것이 아니다. 독서로 날마다 생각과 의식 수준을 조금씩 향상 시키며 내면을 채우면 성공은 따라오게 된다. 깨달음과 일상에서의 작은 실천을 통해 어제와 오늘의 차이를 발견한 사람만이 미래를 기대하며 기다릴 수 있다.


    나름대로의 독서를 통해 얻고자 하는바가 있기에, 독서를 열심히 하는중인데.

    독서를 열심히 했으나 남는것이 없으면 얼마나 허망할까...

    그래서 시작한 것이 서평을 남기는 것이고, 책을 읽고 나서 들었던 느낌을 정리하고,

    마음에 들었던 문구들을 스크랩하는것이다. 


    잘 기억하기 위해선

    질문하고 의심하면서 읽는다와 어제 "뼈아대"채널을 통해 들은 내용은 남에게 설명해 주기위해서

    책을 읽으면 훨씬 더 잘 기억된다와 일맥상통한다.


    정말 좋은 책은 기억에 오래 남는다. 다시 읽었을때의 느낌이 또 새롭다.

    허나 별로인책은 빨리 완독하고 싶다. 그보다 더 별로면 그냥 덥는다... 

    서평에 남기지 않는다. 


    이제 어느정도 독서에 대한 나의 가치관이 정립이 되는 시기인거 같다.


    50권을 읽으면 글을 쓰고 싶고,

    100권을 읽으면 책을 쓰고 싶다 했나??


    요새 드는 생각은 서평을 좀더 성의있게, 스크랩한걸 마치 읽은걸 남에게 보고하는 듯이

    의무적으로 쓰는감이 없지 않아 있어서 서평내용이 형편없다.

    내 공간에 내 생각을 정리하는 연습을 하려고

    독서와 서평을 정리하는것인데, 의무감처럼 하는 느낌이 들어서

    조금은 더 세심하고 자세하게 다음에 몇년 후에 봐도 이때 이런 느낌으로 읽었구나라는 걸

    알 수 있게끔 서평 정리를 조금 더 꼼꼼하게 해야겠다. 


    책 내용이 너무 좋았고 작가의 글쓰는 필체가 맛있다고 표현해야 하나.

    필력이 너무 좋으신거 같다. 


    이 책을 읽는 사람 자체가 어느 정도 독서량은 있으신 분들일거 같다. 

    간간히 책을 읽었으나 공허한 감정이 든다면 한번 읽어보길 권한다.


    다산의 독서 전략
    국내도서
    저자 : 권영식
    출판 : 글라이더 201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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