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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평] 우리집 재테크를 부탁해
    일기장/서평 2019. 2. 18. 17:35

    #22

     우리집 재테크를 부탁해




    재테크 관련 책을 본다는건 그만큼 현재 돈관련해서 관심이 많다는 방증일 것이다.

    내 예전 첫 직장생활을 하고 결혼한 후까지 정확하게 말하자면 내집 마련을 하기 전까진

    이렇게 철저하게 돈에 대한 지출을 통제하며 관리해가며 살지 않았다.


    카드값이 월급을 초과할때는 리볼빙 서비스를 이용해서 한달을 버티고 그 한달은 좀 아껴살고,

    리볼빙 비용을 먼저 상환하고, 그래도 다행인게 저축보험이라도 들어놔서 강제적으로 월 얼마씩 빠져나갔는데,

    두달동안 미납하면 재가입하기 까다로워 져서 억지로나마 꾸역꾸역 7년간 납입했다.

    저축보험에 대한 정확한 내용은 모르고, 비과세라는 말만 듣고 사회 초년생때 들어둔것이 나중에 큰 종잣돈이 

    되어서 득을 보긴 봤다. 이렇게라도 안모았으면, 종잣돈은 커녕 모은돈은 0일것이다. 


    내집마련을 하게 되니 고정적으로 원리금 비용이 상당히 쎄진다. 이전에 전세 살때는 그냥 전세금에 대한 

    이자만 납입했으니, 금액에 대해선 큰 부담을 느끼지 못하고, 예전 생활이랑 동일하게 생활했으나,

    원리금 또 갚지 못하면 경매당한다는 불안감.. 신용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불안감이 강제적으로나마

    경제의식을 주입해주는 계기가 된거 같다. 


    실질적으로 집값에 대해 고민해보고, 대출에 대해서 얼마까지 감당가능한지 계산해보고 머리를 쥐어뜯고

    고민했던 과정이 지금은 다 고마운 추억이다. 


    가계부도 작성하고, 고정비, 변동비에 대해서도 나누고 4개의 통장으로 가게경제를 관리하고 하면서,

    어느정도 시행착오도 많이 겪어봤고, 고정비 리밸런싱도 했고, 할부의 무서움도 충분히 알게되었다.


    이 책은 어느정도 경제적으로 좀 시행착오를 해본 사람들 또 지출에 대해 줄여보려는 노력을

    조금이라도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행복은 강도보다 빈도다.


    돈 관리를 하지 않으면 평생 돈 문제에 시달리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


    가난한 사람과 부자에 대한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의 생각이 다르다. 

    저소득층은 서로 기대야 할 일이 흔하다. 

    이런 필요 때문에 상부상조, 신뢰, 협동, 가족, 성실을 높이 사는 문화를 공유한다. 

    서로 의지하는 것, 집단의 일부로서 기여하기도 기대기도 하는 것이 저소득층 문화의 보편적 가치관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에게 부자는 동정심도 없고 고통에 대한 공감 능력 없이 자신의 지위와 부를 유지하는 데만 전전긍긍하는 사람이다.

     반면 부자들은 가난한 사람을 성취욕도 비전도 능력도 없으면서 타인에게 의존하려는 사람으로 생각한다.

     게으르고 불성실하다는 편견도 가지고 있다.

    가난한사람의 생각과 가난한사람이 부자를 보는 시선

    그 반대시선 이게 팩트라서 이렇게 교육받아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부자를 적폐세력으로 보는건가?


    운을 인정하는 것이 스스로를 폄하하는 결과를 낳지 않는다는 점이다. 성공과 부에 대해 스스로 성취했다고 생각하지 않고 운에 공을 돌리는 건 사람을 겸손하게 만든다. 이는 욕망과 욕심을 내려놓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원래 내 것이 아니었다고 생각하기에 욕망을 통제할 수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불운이 닥쳤을 때도 능력 부족을 탓하며 자존감과 자신감에 상처를 입지 않는다. 운이 좋을 때도 있었으니 나쁠 때도 있는 것이라 여기며 다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다.

    와이프랑 산책하면서 우리는 운이 참 좋다.. 라고 얘기를 몇번했었는데 내 시선은 겸손한걸로 하자.


    변동비가 적은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아껴 쓰고 싶어도 아낄 돈이 없고 낭비하고 싶어도 낭비할 돈도 없는 것이 정확한 현실이다. 따라서 지출을 절감하고 싶다면 고정 비용을 줄이는 편이 훨씬 효과가 크다. 고정비는 매달 발생하는 비용이기 때문에 일단 줄여놓으면 1년 동안 총 12회의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고정비를 한 달에 10만 원 줄이면 10만 원만 절감하는 게 아니라 120만 원을 줄일 수 있다.

    고정비가 너무 쎄서 한달한달이 너무 힘들었다. 물론 지금도 적은 편은 아니지만 고정비에 대해서 리팩토링 하는데까지 약 1년반정도의 시간이 걸린거 같다. 고정비에 대해서 이건 필수다라고 인정하고 나니까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던 기억이 있는데, 불필요한 고정비는 꼭 줄이자!


    돈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을 바꿔서 돈 없이 또는 적은 돈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새로 사기보다는 사고 쓰지 않는 것들을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돈으로 때우기보다 몸으로 때우기를 선택할 수도 있다. 부모님께 비싼 선물은 못하지만 자주 찾아가 얼굴을 보여드리는 건 몸으로 때우지만 더 효도하는 길이다. 아이와 해외여행을 떠나진 못해도 부모가 자주 놀아주는 건 돈이 안 들지만 가족 간의 사랑을 돈독히 하는 데 더 효과적이다. 아마도 가장 부자는 돈 없이 할 수 있는 일이 가장 많은 사람이 아닐까.

    저자의 가치관과 나의 가치관이 일치하는 부분

    용돈을 드리는것도 좋지만 자주 문안인사드리고 얼굴보고 식사한끼하고 하는게 행복아닐까 싶다. 


    우리 집 재테크를 부탁해
    국내도서
    저자 : 이지영
    출판 :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2018.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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